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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 등산코스 추천 2022년 단풍절정시기

by leelayoung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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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은 워낙 유명한 선운사가 있는 곳으로 가을이면 상사화, 겨울엔 동백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선운사 주차장에서 선운사를 지나 도솔암에 이르는 도솔천 길은 가볍게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관광객의 대부분이 이용한다. 너무나 아름답고 운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선운산을 올라보면 진짜는 여기 있구나 싶을 정도로 수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정상이 336m 밖에 되지 않아 아주 쉽게 오를 수 있다.

선운산 등산코스

산행일 2022년 10월2일
산행거리 13.41km
산행시간 약 4시간
산행코스 매표소~선운사~석상암~마이재~수리봉(정상)~참당암~소리재~용문굴~낙조대~천마봉~도솔암 마애불상~매표소

선운산 등산코스는 선운사 쪽에서 올라가는 수리봉과 도솔암 쪽 천마봉이 있는데 경치는 천마봉 쪽이 더 좋다. 그래도 정상은 포기할 수 없어서 모두 갈 수 있는 코스로 가기로 했다.
선운산 도립공원 주차장은 무료로 꽤 넓어서 되도록이면 도립공원 입구 가까운 쪽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향했다.
매표소에서 매표(성인 4000원)를 하고 선운사까지 아직 그늘 쪽에 남아있는 상사화를 구경하며 걷다가 선운사 옆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석상암까지는 수월하게 걷다 이후로 조금씩 경사가 있지만 그리 힘든 길은 아니다.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수리봉 정상

마이재를 지나 수리봉까지 700미터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걷는다. 10월 초인데도 아직은 기온이 높아 땀이 줄줄 흐른다. 그나마 약간 구름 낀 날이라 다햇살은 그리 뜨겁지 않다. 수리봉에 도착해서 정상석 사진을 찍고 조금 내려오다 보니 멀리 바다가 보이는 뷰포인트가 있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이제야 정상임이 실감 나며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천마봉 쪽만 갔으면 바다 쪽 조망은 못 볼 뻔했다.

수리봉에서 참당암, 견치 산방 향 갈림길이 나오는데 참당암 쪽으로 내려와야 한다. 견치 산은 개 이빨을 닮아서 견치산이라나 이름도 재밌다. 참당암까지 내려오면 잠시 임도를 만나고 다시 소리재 방향으로 오르막을 오른다. 나무 그늘이 있는 완만한 오르막이라 트래킹 하는 기분으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낙조대

낙조대를 향해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로 된 뷰포인트에서 선운산의 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데 나지막한 산이 이렇게 멋질 수가 있다니 감탄을 연발하며 사진 찍기에 바쁘다. 중간에 용문굴을 들려 낙조대로 향한다. 낙조대는 일몰이 장관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멋진 천마봉을 조망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천마봉

천마봉에 오르니 귀여운 천마봉 인증석이 세워져 있다. 천마봉에서는 그아래 도솔암이 멀리 보이며 암석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그야말로 절경이다. 천마봉에서 도솔암까지는 계단으로 된 내리막. 연실 사진을 찍으며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도솔암이다. 선운산을 최단코스로 즐기려면 도솔암에서 천마봉, 낙조대를 올랐다 내려가면 될 거 같다.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도솔암 마애불상

도솔암 뒤쪽으로 250미터 정도 조금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마애불상이 나온다.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은 신비로운 모습으로 서있는데 그 옆 아주 키가 큰 소나무도 신기하고 멋있다. 마애불상 앞에서 소원도 빌어보고 사진도 찍었다.

어느덧 시간이 꽤 흘러 서둘러 나와 걷기 시작했는데 도솔암에서 매표소까지 걸어서 3킬로쯤 되는 것 같다. 산을 탄 후라 그런지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게 느껴진다. 이렇게 좋은 길을 또 언제 걸어볼까 하며 기운을 내서 걸어본다. 등산은 그다지 긴 코스가 아니나 걷는 길이 꽤 길어서 총길이 13.41km 약 2만 5 천보를 걸었다.

단풍 절정시기

선운산은 오르기 쉬우면서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이다. 왜 100대 명산에 꼽히는지 이유를 확실히 알 거 같다. 단풍철에는 더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얼마 전 선운산을 다녀온 지인의 말에 의하면 10월 둘째 주말에 이제 막 단풍이 아주 조금씩 들기 시작해서 올해는 10월 마지막 주는 절반정도 예상,11월 첫째주말쯤 단풍 절정시기가 될듯하다. 주말엔 사람이 많으니 이른 오전에 움직이거나 주중을 이용하는 게 좋을듯하다. 이번 주말부터는 기온이 내려가니 아노락 같은 겉옷을 단단히 챙기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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